0919-0925: 완연한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
0919, 월요일
행복의 월요일이었던 날 -
칭구 덕분에 좋아하는 가수 공연 방청을 다녀온 날 !
퇴근 후 바로 방송국 근처로 가서
동생과 접선하고, 진짜 비싼 김밥을 먹었다.
예상보다 촬영 시간이 늦어져서
10시에야 들어갈 수 있었지만
좋아하는 가수가 앵콜까지 해줘서
1시간 내내 즐기고 올 수 있었다
거의 미니콘서트 수준-
나중에 방송되면 시원하게 말해야지 !!
진짜 그 가수 무대매너 넘 좋고 ㅠㅠㅠ
손깍지도 꼈다 후후..
아드레날린 팍팍 분출돼서
다음날까지 흥분상태가 지속되었음
(❁´◡`❁)
0920, 화요일
화요일은 그래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퇴근까지 순삭 하고
칼퇴해서 동생과 타코를 먹으며 전날의 여운을 즐겼다
두부 텐더 첨 먹어봤는데 쫀맛탱
🍳
#이국주 언니 전참시 나온 거 보고
들기름 계란 프라이가 넘 먹고 싶어서
바로 만들어 먹었는데...!
진짜 넘넘 맛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맛잘알분들의 추천 메뉴는
무조건적인 행복을 가져다준다.
0921, 수요일
전날 식단의 죄책감으로
이 날은 식단 열심히 했다 -
점심은 스벅 #바크콜
저녁은 두부 샐러드
요즘 두부 넘 좋다 푹 빠져버림
누가 봐도 나 가을 하늘이야-
라고 외치고 있는 하늘 ☁
푸른 하늘과 농도가 짙어진 나무들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0922, 목요일
벌써 이번 주에만 두 번째 방문인 #논현각
오늘의 식사를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그치만 논현 밥값 넘 비싸 +___+
8천 원 ~ 1만 원 사이로 먹을 수 있으니
인턴인 내겐 넘 부담스럽다...!
3개월간 점심은 셰이크나 컵밥을
먹어야 할 것 같다
퇴근 후 라테 한잔 사들고 오빠 본가 들러서
어머님이랑 수다 왕왕 떨고
정장과 반찬들 픽업을 한 뒤 집으로 갔다
바로 엄마랑 예니랑
동네 맛집으로 가서 저녁 외식을 했는데
사장님이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군고구마도 주셨는데 동생이 까줘서
넘 행복했움,, 💕
이 날 강성 민원이 많았던 터라
스트레스가 잔뜩 쌓였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상적인 얘기 나누며
스트레스 팡팡 풀었다 ✨
0923, 금요일
스트레스 잘 풀고 담날
다시 스트레스 2배로 받음 ㅋ_ㅋ
퇴근 후 바로 평택 갈 생각에
짐 바리바리 싸들고 출근을 했다
이 날따라 버스-지하철 쭉쭉 놓치고 밀리고
결국 첨으로 지각해서 혼나고.
이날따라 강성 민원은 미친 듯이 들어오고.
어쨌든 잘 퇴근 후 평택에 가서
혼자 호캉스 즐기다
쏘메 만나 쫀맛탱 횟집도 가고,
코스타리카 친선경기도 재밌게 봤다.
손흥민 선수의 예술 같은 프리킥은 진짜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게 됐음 🤫
직관하고 싶다 ㅠㅠㅠㅠㅠㅠ
🤢
콜센터 알바를 하며 강성민원 들어올 때는
그냥 나한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없단 생각에
날 죽이겠다하든 뭐라 하든 그냥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는 것 같다
무던히 잘 지나가는 중이라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었다.
잘 풀어낼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
0924, 토요일
공복 운동으로 시작한 하루 !
쏘메랑 일찍 일어나 바로 숙소 헬스장으로 갔다
런닝 3km 뛰고 근력운동 쫌쫌따리로 해준 뒤
씻고 바로 체크아웃 !
곰탕 먹으러 가다 별안간 먹은 돈가스는
인생 돈가스였다
특등심 식감 도랏,, 안심 왤케 부드럽고,,
치즈 돈가스 말 모.
진짜 너무너무 오랜만에 맛있는 돈가스를 먹었다
맛로그 포스팅 예정 !
그렇게 미사에서 오랜만에 모인 🚗🐰☀ 💖
셋이 다 같이 모인 게 얼마만인지
일찍 출발했는데 30분이나 지각한 나는
친구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했지만
반가운 마음이 더 커서
바로 행복하게 즐겨버렸다 헤헤
다음에는 내가 30분 일찍 가서 기다려야지 !
날이 넘 좋아서 피크닉 세트 대여해
근처 공원에서 피크닉을 했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 푸를 때로 푸르른 하늘,
호수에 비치는 윤슬마저 모든 것들이 황홀했다
메뉴 선정 완-벽
아 아
닭강정, 타코, 브리또
소금빵, 에그타르트, 까눌레
이보다 완벽할 수가 있을까?
수다 와다다 떨며 한참 맛있게 먹었다 : )
우연찮게 발견한 핑크뮬리 💕
우연은 언제나 날 설레게 한다.
주중에 힘들었던 것들 잔뜩 보상받으며
행복감 가득 충전했다
배불러도 안주는 있오야지 🍻
골뱅이탕을 먹으러 가다
넘 예쁜 일본식 어묵집을 발견했다
별안간 그대로 그 가게에 들어가서
어묵탕에 얼그레이 하이볼을 먹었다
어묵 육수 진짜 넘 맛있었는데
돈 술술 쓰게 되는 곳이었다 ㅋㅋㅋㅋㅋ
얼그레이 하이볼도 꽤 맛있었으나
경험해 본 것으로 만족한다 !
2차로는 그대로 골뱅이탕을 먹으러 갔다
여기가 진짜 쫀쫀맛탱구리였음
취해서 뭐든 맛있었던 것 같기도 ˋ( ° ▽、° )
0925, 일요일
넘 신나서 새벽 5시까지 놀고
아침이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오랜만에 만난만큼 할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민원 처리 꿀팁도 많이 배워따 후후
담엔 꼭 그렇게 해봐야지
행복의 시간을 보내고 해장이 필요했다
바로 제주 #은희네해장국 미사점으로 갔다
가는 길에 수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기고 ! 앉자마자 메뉴를 주문했다
해장국 시켜서 기다리는 동안
오이고추와 된장으로 밥 1/3 먹고 배불러서 ㅎ
해장국을 많이 남겨버렸다
고기도 많고 국물도 시원해서
넘 맛있었는데 ㅠㅠㅠㅠㅠ
남겨서 아직도 아쉽다
바로 카페 가서
🐰이 사주는 맛있는 아아 마시고
집으로 어기적어기적 돌아왔다
저녁은 굶으려 했는데 결국 못 참고 먹어버림
고추참치에 계란 프라이 못 참치 -
새로 산 텀블러 자랑-
#내돈내산 #KINTO #텀블러 추천
색감부터 디자인까지 넘 예쁘다
첨에는 까끌까끌한 겉표면의 느낌이 별로였는데
하루 종일 써 본 결과 미끄러지지 않아서 오히려 좋아
이것만 써도 하루에 절약되는 종이컵과 플라스틱이
최소 5잔은 될 것이다
아무튼 넘 만족스러운 소비 💞
환승연애 안 보다가
이제야 몰아보기 시작했는데
아 진짜 저 장면에서
넘 신나서 소리 질렀다!!!!!!!
내일 봬 !! 요 !! 누 !! 나 !!
누나 소리 듣기 싫어했는데
저렇게라면 듣고 싶어 진다.
쏘메한테 일주일만 누나라고 불러달라 부탁해야겠다.
아무튼 !
9월의 절반을 지나
벌써 끄트머리를 향해 가고 있다
후회 없는 스물여덟을 위해
열심히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후회가 더 많은 하루이다.
의지에 따라 인생은 변한다
좀 더 독하고 악랄하게
열심히 살아보자
파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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