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2, my daily life

[11월] #3rd week of November

리닛 2022. 11. 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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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1120 : 여행은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해 (●'◡'●)



🎇🥰🤍💌😋




1114, 월요일


쏘메의 부천 컴백 -
점심은 도시락으로 간단히 먹고
저녁은 쏘메와 작은 파티를 열었다

닭갈비 먹고 잔치국수에
맥주까지 마셨다 ㅎ-ㅎ
쏘메 부천 컴백 내가 더 좋아하는 기분



뭘 부탁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바로 아니라길래
둘러말해달라 했더니
정말 말 자체를 둘러서 말해주는 31살 쏘메씨 ^_^




1115, 화요일



화요일도 저녁 폭식이다
아침에 너무 배고파서
탕비실에 있던 두유 하나 먹어주고
점심으로 싸온 과일 도시락을 먹었다

저녁은 예니가 사준 쟁반짜장을 순삭 하고
냉동실에 있던 피자까지 먹음 !



☁️


고객이 갑자기 주신 사탕
속상한 것들 투성이었던 날이
작은 사탕 두개로 싹 풀려버림 ✨
나도 누군가에게 잠깐이라도 위로를 할 줄 아는
그런 어른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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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수요일


전날 많이 먹어서
아침부터 꼬르륵꼬르륵 힘들었던 수욜
바로 닭칼국수집 가서 혼밥 맛있게 해 줬다

저녁은 쏘메와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만나서
밥부터 먹고 끝낸 하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파인 나와 무계획파인 쏘메의 부딪힘으로
한바탕 싸웠지만 내가 잘못한 게 있어서 그냥 잘 넘어감(?)




1117, 목요일


목요일은 여행 전날이라 빠르게 지나갔다
근무를 호딱 마치고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엄마표 쭈꾸미 볶음, 소고기 뭇국 다 존맛탱이었다
🥰



1118, 금요일 - 경주 여행 1일 차 ✨


경주 여행 당일 !
대자연의 날이 시작돼버렸다 😥
여행 당일에 시작하다니..

넘 속상했지만 바로 생리통 난리나서
점심은 간단하게 사라다빵 먹고 약먹고 잤다
고통의 근무를 마치고 바로
역까지 델러와 준 쏘메와 함께 서울역으로 슝슝~
햄버거 먹고 바로 또 약 먹으니 그제서야 살만했다


기차표 해프닝 -
기차를 예약 안 하고 당일에 취소되는 걸 예약했더니
내 기차표는 서울역~대전역까지 좌석
대전역~신경주역까지 입석인 표였고
쏘메 기차표는 서울역~대전역까지 입석
대전역~신경주역까지 좌석인 표였다

럭키하게도 동대구역에서 입석을 위해 통로로 나갔는데
바로 좌석 있어서 그대로 편히 앉아갔다 (●ˇ∀ˇ●)
심지어 좌석도 많이 있어서 편히 앉아 신경주역까지 갔음!
몸 안 좋았는데 넘 행운이라 기분 좋았다 ✨



그렇게 편히 도착한 신경주역 !
2시간을 내리 기차 타고 오니
바깥공기가 세상 좋게 느껴졌다
경주 공기가 좋기도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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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내가 급히 찾아본 가성비 숙소에 갔다
후기에 다들 호텔 같다고 좋다길래 갔는데
세상 오랜만인 열쇠 키도 신기했고 조명이 좀..!
정육점 같아서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ㅋㅋㅋ

방도 넓고 화장실도 넓어서 가성비는 좋았지만
침대랑 조명이 불편해서 편히 잠을 자진 못했음 !


그치만 가장 좋았던 점 !!
맛집이 바로 앞에 있어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좋았다 !

첫 뭉티기였는데 세상 맛있었음 ㅠㅠ
쫀득하고 싱싱하고
비린 맛이 1도 없어서 진짜 넘넘 맛있게 먹었다
짜글이는 ㅂㄹ였당

지역별 술을 마실 수 있는 게 넘 좋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술을 마셔줘야지 !


뭉티기 !! 넘신기해
아 저 식감이 진짜 도라방군데
다음엔 대구가서 먹어봐야지



1119, 토요일 - 경주 여행 2일차 ✨


뒤척이느라 못 잔 잠
아침까지 내리 뒤척이기만 하다
조금 늦게 일정을 시작했다

숙소에 나와서 밥 먹으러 가는데
갑자기 능이 나왔다

역시 경주
이래서 경주를 넘 좋아했지
가을 경주는 곳곳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길 걷다 만난 신라대종
타종 체험이 가능한 곳이라 한다
나중에 아이들과 오면 체험해볼 듯..?
아이는 있을 수 있을까..?(의문)
상상 멈춰 ~~ 🖐




아무튼 경주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밥을 먹으러 갔다

첫 식사 메뉴는 밀면 !!
첫 밀면이었는데 이것도 완전 내 취향이었음 !
특히 저 만두가 진짜 미친자였다
감자피같이 쫀득쫜득하고
끝까지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다 먹고 나옴
여기 무조건 추천이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불국사로 향했다
다행히 버스 타이밍이 잘 맞아서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한번 놓치면 40분 기다려야 한다
잘 보고 잘 타길 !


불국사 요금제는
다른 문화재 입장료에 비해 꽤 비싼 편이다
다른 문화재 입장료도 이 정도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 문화재인데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국사는 입구부터 아름답다
연못이 있어서 물멍때리기 딱 좋음
날씨도 좋아서 연못에 비치는 잔상이
너무너무 예뻤다


우리나라의 건축양식은 정말 대단하다
정교하고 섬세하다
또한 아름답다.
주위 경관을 해치지 않고
그저 조화롭게 존재한다


나이 들어 다시오니 더 감동이었던 불국사
역사 덕후로서 불국사는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나는 기독교지만 불교 분위기는 좋아하는 것 같다
뭔가 평온하고 고요해서 좋음 !


불국사 갔다가 황리단길로 돌아오며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하늘 ! ☁
노을이 지고 있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돌아오는 길이 마냥 재밌었다


바로 첨성대로 !
첨성대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넓은 공터에 있어 주변에서
연을 날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분홍빛으로 노을 진 하늘과 첨성대의 조합이란
환상 그 자체이다 ლ(╹◡╹ლ)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 좋아서
동궁과 월지까지 걷기로 결정했다
첨성대부터 그냥 쭉 걸으면 동궁과 월지가 나온다


조금 출출하니 간식 먹기 !
이런 포장마차 어묵은 못 참지!
쏘메랑 어묵 두 개씩 해치우고
회오리감자까지 먹었다 ㅋㅋㅋㅋㅋ
꽤나 출출했던 것 같다
밤에는 쌀쌀해져서 어묵 국물이 최고였음 🤍


- 경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

그렇게 도착한 동궁과 월지
어묵 먹고 좀 늘어져서
쏘메가 그냥 돌아가자 했는데
내가 고집해서 가게 된 야간 동궁과 월지

역시 아름다웠다
그냥 여기는 가봐야 안다
연못이 주는 황홀함을 모두가 느껴봤으면 좋겠다


동궁과 월지까지 잘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
당일에 예약한 경주 한옥민박 '라온'
분명 황리단길 한옥 숙소가 모두 만실인걸 보고 왔는데
우연찮게 취소된 곳을 발견했다

경주에서 한옥 숙소 한번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갑작스러운 행운을 발견해 넘 행복했다
'가시연' 방에서 잠을 잤는데
넘넘 따뜻하고 좋았다 ٩꒰。•◡•。꒱۶

#대릉갈비 #경주맛집


저녁은 소고기를 먹었다
생꽃갈비 먹고 눈꽃갈비살을 먹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생꽃갈비가 눈꽃갈비의 식감과 맛을
극대화시켜줘서 넘 좋았음 !


저녁 먹고 산책 🌱
별자리 운세가 있어서 재미 삼아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었는데 첨성대가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겼다
의도하지 않고 그냥 잠깐 걸었는데
갑분 첨성대
덕분에 마감 전 야간 첨성대를
한번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경주는 편의점도 멋있다


산책하고 다시 황리단길로 돌아오니
아쉽게 문을 모두 닫고 있었다...
토욜인데 9시 마감이라니...
대부분 9시에 마감이고
그나마 늦게까지 하는 곳들은 10시까지 한다
좀 만 더 오래 해주세요 ㅠㅠ
그치만 이것도 낭만 있어서 좋았음 !

저 피자집 맛있었다
화덕피자 안 좋아하는 쏘메가 넘 맛있다면서
흡입한 피자집이다
의외로 경주에 피자 맛집이 많은 것 같다
담에 피자맛집 뚫으러 가봐야지 🍕




1120, 일요일


낮의 라온 -
한옥 시골집에 놀러 온 느낌이 든다
경주에서 한옥 숙박 매우매우 만족 !


짐 보관함에 가방 넣어두고 대릉원에 왔다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 같은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곳곳에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표지판이 잔뜩 있었다
올라갈 경우 징역과 벌금 있다..!

날 좋은 날 멋들어진 대릉원 산책을 마치고
수학여행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천마총은
옛날보다 훨씬 더 발전해있었다..!
넘 신문물들이 한가득이라 놀랐음..!


✨ 경주여행 뚜벅이 짐 보관 꿀팁
- 경주 짐케어
: 하루(오후 8시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가방, 쇼핑백 3,000원 / 캐리어 4,000원이다

- 황리단길 곳곳 짐 보관함
2시간에 5천 원으로 시작 (시간대별로 추가됨)

짧게 맡긴다면 상관없겠지만
길게 짐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짐 케어를 추천한다.


점심은 한 시간 반을 대기했다
기다린 만큼 엄청난 맛은 아니었어서
다음에 간다면 다른 곳을 갈 듯 !

카페는 그냥 막 들어갔는데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사 후 디저트를 안 먹던 쏘메는
어느덧 디저트를 먼저 찾는 사람이 되었다
되려 이제는 내가 안 찾고 있는..
아무튼 오빠랑 나 둘 다 넘 맛있게 먹음
😋


간단하게 가족들에게 줄 기념품을 샀다
시간이 촉박해서 간신히 시간 맞춰 구입했다
여행 간 지역에서 사진도 남기고 싶어서
급하게 사진 찍고 바로 신경주역으로 이동했다
버스 타고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도착해서
역에서 여유롭게 기다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신경주역 -> 동대구역 : 좌석
동대구역 -> 서울역 : 입석이었다
그치만 또 럭키하게도 바로 입석존에서 의자 발견 - !
올라오는 내내 앉아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에이닷 이벤트
최근에 에이닷이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다
꽤 재밌고 똑똑한 인공지능 어플인데
콘을 모아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콘도 잘 모이고 재밌어서 기프티콘을 받은 이후로도 이용하고 있음 !


역시 여행의 마무리는 이거지 - !
그냥 집에 가기에는 너무너무 아쉬웠다

쏘메는 담날 쉬어서 출근하는 내 걱정에
그냥 집에 가자고 했었는데 졸라가지고(?)
동네에서 한잔하며 마무리를 지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더 행복하게
여행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쏘메와 함께한 경주 여행은 정말 정말 즐거웠다
이렇게 즐거우니 매달 여행 가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 드는 것 같다

이렇게 조금 지난 한 주 일기를 마친다.
이제 곧 인턴 계약 종료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결국 그냥 이어서 일을 하기로 결심을 했고,
인턴 계약과 종료됨과 동시에 다른 곳에 입사하기로 했다.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로운 시작이다
조금은 떨리지만 잘 살아가야지
나 자신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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